정말이지,
박연선 작가의 '(코믹)잽-잽-(심금)훅 권법'을 사랑합니다.
- 2012/01/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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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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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현상을 설명하는 재주'에 대한 글귀를 보고는,
맞아. 나도 알고있는 사실을 누가 먼저 얘기한걸 볼때마다 괜시리 아, 아까워! 내가 먼저 말할 수 있었는데
혹은 나도 이미 알고 있는데! 했지만.
실은 현상을 포착하여 설명하는 것은 '재주'에 속하는 능력이지. 암.
- 2012/01/25 14:25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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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눈이 왔지요.
언니랑 눈을 맞았어요.
언니가 사진도 찍어주었어요.

쉬는 날은 노클렌징 날로 삼고 있어요.
그래서 쉬는날 시내에 나가는 약속 별로 안좋아해요.
민낯으로 나다니는거 좋아하는데, 역시 자신감이 좀 떨어지는건 사실이에요.
동네는 누추한 면상으로 활보하고다닙니다.
교회는 가족들이 하도 (그지같다고) 해서 겨우 비비크림 바르고 다녀요.

원하는 것, 싫어하는 것 분명하고. 제때 똥싸고. 제자리 용케 잘 찾고.
조를때는 귀엽게. 잘때도 사랑스럽게. 혹은 요염하게.
하지만, 긴말 필요없이 너는 너. 나는 나. 시크하게 굴죠.
사람 음식에는 크게 욕심 안부리는데 과일에만 환장해요. 이건 날 닮았어요.
보고 또 보고. 하루종일 품고 있어도 6여년동안 질리지 않는 기집애예요.
나도 이런 여자아이가 될수있을지.
체리 볼때마다 사랑한다. 오래 살아라. 주문을 겁니다.
모두 언니 아이폰 사진입니다.
- 2012/01/25 11:02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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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넬 인터뷰를 봤다.
Q: 정말 오랜만의 귀환이다. 현재 작업중인 새로운 앨범에 대한 간략한 느낌을 부탁한다.
A: 몇년이 지난 후에 듣더라도 지금의 감정과 상태가 고스란히 느껴질 수 있는 그런 앨범을 만들기 위해,
장르의 특성에 얾매이지 않고 각각의 곡이 지닌 본연의 의미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어제 넬을 들으며 느낀 감정이 딱 저거였다.
2004년 겨울의 대학로와 2008년 한강 다리 건널 때.
어떻게 그 노래 처음 들었을 때의 풍경과 감정이 고스란히 재현될수있지?
근데 얘네 정말 그걸 공략하고 있었구나.
무서운 놈들. 니들이 짱먹어라!!
- 2012/01/20 15:02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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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시절부터 함께 일했던 피디님이 드디어 장가를 가신다.
지금이야 서로 막대하는 사이긴 하지만, 워낙 사회 초년병시절에 만나서
번번히 뭐 얻어먹을 때마다 나중에 축의금으로 다 갚아드리겠노라 했고,
그렇게 얻어먹으며 보낸 세월이 5년은 족히 됐고,
나는 내가 먼저 시집갈줄 알았을 뿐이고!
그분은 어쨌든 장가가게됐을 뿐이고!!
그럼 축의금은 얼마 내는게 도리???
- 2012/01/17 17:49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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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다이어리 사는 맛이 있는건데, 바빠서 못사고 해를 넘겼더니 좀 아쉽지만 안 사게 된다.
쿠폰 때문에 얻은 스타벅스 수첩이 자기 써달라고 구석에서 운다.
2.
혜민이는 캐나다 가서 주부생활에 무료하고,
나는 일끝나서 별일없는 미혼생활이 무료하고.
카카오로 서로 겨루는중...
3.
사람들 농장키우고 뭐 키우는 게임 많이 하던데.
자신감 채우는 게임은 없나.
매일매일 자신감을 충전시키려고 이것저것 막 하는 그런 게임.
4.
데이트or쇼핑or여행이 아니니까 매일 놀아도 좨미없다잉.
고로 나는 요즘 재미없다잉.
5.
앵간해서 내 통제하에 있던 몸무게가 통제를 완벽히 벗어나면서 이제 입을 수 없는 옷들이 속출하고 있다.
헬스장에 가면 감량의 은혜가 재빨리 내려질까.
6.
언제부턴가 굉장히 가벼워지려고 노력하는거 같다.
근데 정말 가벼운 사람이 돼버린건지, 아직도 더 가벼워야하는지, 기어코 누군가에게도 흠잡히지않고 쿨하게 굴려는 것인지
그것을 잘 모르겠다 말이지.
7.
최근에는 밀레니엄과 미션임파서블을 봤다.
- 2012/01/17 15:03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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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심플하지만 영화의 모든 것을 보여준 오프닝이 아닌가 싶다.
여전히 기억에 남는.
브리짓에게 all by myself가 있다면,
난 이 노래다.
가만 듣고있기 힘들다.
특히,
You make me feel brand new~~ God bless you. . . . 그후의 괴성에 가까운 거시기.
막 따라부르면서 신나한다.
가사도 참 착하고 속도도 정직하다.
유 메익미 필 브랜~누~ 갓블레스유~
My love,
I ll never find the words, my love
To tell you how I feel, my love
Mere words, could not, explain
Precious love,
you held my life within your hands
Created everything I am
Taught me how to live again
Only you,
cared when I needed a friend
Believed in me through thick and thin
This song is for you,
filled with gratitude and love. . .
Chorus:
God bless you,
you make me feel brand new
For God blessed me with you
You make me feel brand new
I sing this song cause you. . . . . . .
make me feel brand new
My love,
whenver I was insecure
You filled me up and made me sure
You gave, my pride, back to me
Precious friend, with you I ll always have a friend
You re someone who I can depend
To walk a path that sometimes bend
Without you,
life has no meaning or rhyme
Like notes to a song out of time
How can I repay,
you for having faith in me. . . . .
Chorus:
God bless you, you make me feel brand new
For God blessed me with you
You make me feel brand new
I sing this song for you. . . .
- 2012/01/16 17:35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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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하고싶었던 일들이, 모두 하기 귀찮은일로 변해버렸다.
아, 이런!!
뭘해야할지 두리번.
- 2012/01/10 13:21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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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대본 쓰고 계신 작가님의 남편분이 댄싱퀸 감독님이셨다!!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지만, 보러가야겠구나.
첫주 흥행성적이 중요하다고 하시네요.
늘 월급 꼬박꼬박. 정갈한 수트입은 남편의 모습을 기대하지만,
한켠으로는 예술(까진 아니더라도 그 언저리)쪽의 남편과 나란히 책상에 앉아 영감을 주고받는 미래를 꿈꿔보기도 하지요.
댄싱퀸. 이왕이면 (작품) 잘 나오고, (흥행) 잘 됐으면 좋겠네요.
- 2012/01/07 20:22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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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 me!"
처음 만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다 보이는 것 같아 피곤하다.
그 사람들은 때로 어려워하면서도 관심을 보이거나, 때로 재수없다는 느낌을 받고 돌아간다.
그런데 많이 만나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몰라 어쩔 줄 모르겠다.
그 사람들은 때로 어리숙함으로, 때로 무관심으로 받아들이고 돌아간다.
성향에 대한 촉수와 직관은 빼어나나,
감정에 대한 관심도, 촉수나 직관도, 경험치도 평균 그 이하다.
.
5학년 대상의 프로그램을 하면서 홈페이지에 주구장창 올리는 글들을 읽고있으면 킥킥대며 '아, 이런 꼬마들!' 싶은데.
뉴스를 보면 족족 뜨는 기사마다 '아, 이런 악마들!'싶다.
갭이 크다.
내 아이라면. 어떤 환경에서, 어떤 교육으로, 어떤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할까.
.
CP님이 대본을 읽으며 전화해서 실시간으로 웃고계셨다. "그부분 재밌네. 홍작가. 오케이! 이대로 갑시다!!"
아휴~ 뭘요~ 하면서 표정으론 cp보다 더 크게 웃고있었다.
웃기고싶은 욕심에 말실수할때도 많아 말수도 줄긴했지만, 사실은 저 남 웃기는거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요. ^^;
반응 주셔서 감사합니다.
.
중등부 교사는 못하겠다고 했는데. 정말로 나는 어떤 공동체에서 어떻게 성장해야하나 좀 고민이 된다.
어느새 공동체에 대한 불신도 조금. 어떤 모양새의 사역이든 '희생'의 의미가 먼저 다가온다.
회복을 위해선 어떻게?
.
오랜만에 목욕탕에 갔다가 때미느라 바글대는 목욕탕에 갔다가 기겁했다. 때가 뭐길래.
플러스. 이제는 여자들만 있는 공간에 있으면 기분이 안좋다.
.
'소월에게 묻기를'이 듣고 싶어 윤상 4집을 오랜만에 듣다가,
어쩜 이 앨범안에 이 곡들이 죄다 모여있었을까. 다시금 놀랍다.
.
길. 정형돈. 유재석. 나라면.
- 2012/01/05 16:41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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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태원에서 혜민&칼슨과 와인한잔. 당근케익. 홍대로 넘어왔지만, 이상한 네비에 지쳐 동교동까지 갔다가 진정하고 집으로 되돌아온. 근데 얘네 왜 결혼했는데도 결혼의 구김살이 없지? 내가 아는 부부중에 이런 커플이 있었나? 이 구도를 가능케 한것은 뭘까.
오늘. 다음주면 하고있는 프로그램 대본을 모두 넘기고 잠시나마 자유의 몸이 된다는 생각에 신나서 회사에 막 뛰어갔다. 히히히 후훌루루루. 어제까진 올해 꼭 캐나다-샌프란 여행가야지 맘먹었는데 회사 화장실에 앉으니 그래도 돈을 좀 모으잔 생각에 숙연해지기도.
근데 화장실갔다 와서 책상에 앉으니 뜬금없이 직장을 옮겨간 PD님이 나한테 알바 곧 줄수있을거같다고 내 스케줄묻는 기별오고. 26회짜리 매우 싸게 쳐도 얼마지? 나혼자 괜히 그 생각만 하면... 안되도 괜찮아. 어쨌든 히히히 후룰루루루.
샐러리맨초한지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전제작분이라 아직 연출에 기력이 있고.
근데 자이언트팀이 뭉친거라는 걸 알고 약간 의심스러워짐.
난폭한 로맨스 박연선 작가꺼였어?? 왜 난 몰랐지?? 아, 이런건 1회 본방사수해주는 것이 도린데. 히히히 후룰루루루.
일이 끝나면 줄쳐가며 책을 읽고싶다.
막상 그때되면 분명 잔뜩 미뤄둔 미드나 영화들을 줄기차게 틀어댈테지만.
글이 주는 마음의 동요를 느껴보고 싶다. + 요즘 어휘&글쓰는 용기&생각의 여유가 딸린다. => 이런 이유로.
회사에 나보다 어린 친구가 주말에 아부지 기일이라 집에 내려간다고 한다. 쫌 뭉클하다.
시집도 가기전인데, 아부지도 없이 아둥바둥 생활비 벌어가며 서울로 올라와 살고있구나...
나는 얼마나 부모님의 은혜속에 살고있나.
늘 우리 형제의 구성이 최고다라고 느끼는데 (딸-아들-딸)
막상 길거리에서 애 셋을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을 보면 (부정적인 의미는 빼고) 동물적이다라는 막연한 인상이 드는 동시에.
자녀를 낳는다면 셋을 낳고싶지만, 남편의 전폭적인 (금전적&생활적 협력없이) 셋을 키울 자신은 도무지 생기지 않는다.
셋에 도전하기에 이미 과... 과년.... 아닙니다! ^^;
그런점에서부터 나에게 우리 부모님은 매우 존경스럽다.
결론은 인생은 간간히 아름답다는 것.
- 2012/01/01 21:39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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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 2,3달에 한번 씩 피부과행, 라섹수술, 왼쪽 어금니들의 대대적인 공사, 의사도 원인을 몰랐던 왼발 불구 사건,
곧이어 또 의사도 원인을 몰랐던 얼굴 슈렉수준으로 붓고 열이 났던 사건.
여행 - 1월의 단양 워크샵, 또치 결혼식차 대전 유성호텔에서의 1박 2일,
2월의 친척언니 결혼식차 전주행,
3월의 야밤의 소래포구행
5월의 춘천행 1박 2일
7월의 방콕행 3박 5일, 부산 1박 2일
8월의 웨스틴조선 1박 2일
11월의 후쿠오카행 급무산 (내가 글쎄 바빠서 여행을...ㅠㅠ)
회사 - 회사에선 늙은이 취급, 프로그램에선 푸릇푸릇한 대본작가 취급.
상반기 농한기를 거쳐, 하반기 농번기를 겪으며 냉탕과 열탕을 오가느라 심장마비 걸릴뻔.
밖에서 나가서 남들처럼 죽고살기로 싸워야하는 프리랜서로서의 전문성을 키워야하느냐,
안에서 어린이물 작가로서의 전문성을 키워야하느냐에 대한 질문.
언제나 일에 인생을 매몰시키지 말자는 것이 지향점이지만, 그 기준선이 헷갈리는 한해.
상황 대사 쓰는 일의 즐거움. 드라마에 대한 아주 조금의 열망.
취미 - 상반기 기타 강습, 중반기 수영강습, 성경모임, 자전거 타기, 후반기 영어학원
소비 - 취미생활에 정기적인 지출, 의료비에 큰 소비, 부모님께 이런저런 지출, 커피값, 외모다듬는데 소비강도 높아짐.
진상 - mogg에서 큰맘먹고 바지 산 후 한번 입고 구멍난 바지에 기겁. (내 소심한 기준에서) 개진상 끝에 환불한 것.
고 매장 앞의 띠어리로 갈아탔음.
연애 - 상반기. 노력하면 감정도 생길까 했지만 역시나. 한분을 거절하게 되며 자체적으로 부정과 고립 단계
-> 두세번의 소개팅. 역시 구관이 명관인가? 하는 정타령 & 분노의 단계
-> 맘에 안드는 프로필 or 딱 맞는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들에 자의반 타의반 흥정과 협상의 단계
-> 친구의 남친들만 만나며(그분들만 날 좋아하네) 나만 빼고 즐거운 세상에 우울의 단계
-> 그래도 여전히 싫은 건 싫은 거. '기집애 드럽게 눈 높네'라는 말 인정의 단계 "돌아보니 죽음의 5단계" 밟았음!
불운 - 몸무게 급증, 접영 마스터 실패
불안 - 마트의 셀프 캐시어?와 전철 매표자판기?를 보며 '늙어서 어떻게든 돈벌어먹을 수 있는 시대도 끝나가는구나...'
(고로 믿을 수 있는건 기술이 아니라, 창작. 젊을 때 창작을 위한 기술을 늘려가자는 다짐)
걱정 - 엄마 아빠가 아프다는 것. 그 의미.
짜증 - 매일같이 들리는 mb 무리들의 작당 (나꼼수의 스타성은 4인방의 매력이 아닌, 오로지 그분의 염치불문 사건 메이킹 능력)
열망 - 소박하고 단단한. 마음의 체온. 그리고, 즐거운 이와의 배부른 만남.
신앙 - 상반기 추위에 청년부 결석 시작. 자연스레 엄마의 성화에 아부지 모시고 동네 교회로 컴백.
성경공부하며 신앙에 대해 생각한 시간은 많아졌지만, 여전히 신앙의 체온면에서는 자신없음.
그래도 베짱인지. 그분은 날 사랑하심. 나는 그분께 떠날수없음. 이건 확실.
유흥 - gmf, 이것이 미국미술이다, 퇴근 후 한강에서 맥주+피자
소통 - 네이트온 -> 트위터, 페이스북 (하지만 sns는 아직 발담갔다고 보기엔 좀)
드라마-로열패밀리, 최고의 사랑, 보스를 지켜라, 뿌리깊은 나무, 화이트 크리스마스, 로맨스타운
(마이더스 자격미달, 짧은 다리의 역습 아직 쩜쩜쩜)
그리고 또 뭐있더라... .
언니가 업뎃하라해서 썼다... 그냥 의미없이.
- 2011/12/20 13:39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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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족사진이 늘 좋더라.
어쨌든 가족은 많은게 좋긴하지?
그냥 내편같은 것이, 전우애?같은 것도 있는 것 같고.
어쨌든 우리 가족의 외모 '갑'은
막내 딸, 나다!!!
- 2011/12/12 20:06
-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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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과는 또 조금 다른 이야기.
연애에도, 관계에 답을 구하면 갈수록 답이 없어진다.
일에도, 관계에 의존하면 또 답이 없다.
자신감에 충만한 것, 물론 좋지만 설득적이지 않은 자신감을 가지고 충만하면
그보다 더 힘든 상대가 없다.
설득력을 잃은 상대가 저멀리서 시끄럽게 입을 나불댄다.
피곤하다.
- 2011/12/11 23:53
- 일상다반사
- nurhyworld.egloos.com/327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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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이 오늘 많이 김샜을 것 같아.
이상득이 곧이어 불출마선언해서.
이주노의 결혼을 보면서,
아, 내가 20년도 더 차이나는 사람을 만난다면? (이런 상상이나 연예인 경합을 심리테스트보다 더 좋아함;;)
(잠정적으로) 나는 함춘호를 만나고 싶다.
역시 대세는 기타치는 느긋한 남잔가. (이상순을 봐!)
노력이 필요한 일, 노력이 쓸데없는 일, 노력까지 하면 더 좋은 일.
이걸 자꾸 구분하다가 피곤해졌다.
없는 성격 쥐어짜서 give했는데
take가 안되면 없는 성질까지 올라오고 만다.
아, 나를 소심하게 만드는 사람들...
너무 다급하게 하다보니 부하가 걸려서
대본기한을 어렵게 미루고 나니,
여유있게 준비하는게 아니라
배째라식으로 놀고있다. 다시 전처럼 데드라인 즈음 되어 곤두서겠지.
너랑나랑은...
재밌었을수도 있었을 사이.
올해가 다 간다.
일요일 밤.
잠이 안오는 밤이네.
내일은 기다리지 않는 월요일이고.
- 2011/12/11 14:42
- europe('09)
- nurhyworld.egloos.com/3272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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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후에 어느 사진이나 어느 영화에서 내가 거닌 거리를 만나면
그 화면위에 나를 갖다 얹혀놔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나면 그건 영화가 아니라 다큐처럼 느껴진다.
그 영화가, 그 주인공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공기.
그것을 나는 이미 알고있거나, 쉽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종 마음의 정리, 생각의 전환을 위해 여행을 간다는건
정말로 멋모르는 이야기다.
나는 두번째 비행기에 몸을 실었을때, 여행은 그럴만한 힘이 전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새로운 마음가짐, 과거와의 안녕은 바다 건너라고 해서 해결해줄수없다.
그저, 후에
마음껏 먹고, 마음껏 걷고, 마음껏 보고, 마음껏 쓰고, 마음껏 평가하고, 마음껏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후회할 구석이라곤 전혀 찾아볼수없는 이 완벽한 시간의 화석이
내 인생에도 있다는 점 때문에,
내 추억의 박물관을 점점 넓혀가려는 것이다.
....
사실, 오늘 midnight in paris를 봤기 때문에.
이런 거한 글과 파리 사진까지.
영화보는 내내 주인공이 1920년대의 파리로 가게되면서 감흥에 벅차하는 것처럼,
나도 2009년 내가 밟았던 파리로 돌아가 감흥에 벅차했다.
다시 파리를 밟으면 오랑주리 미술관도 가고, 몽마르뜨도 걸으리. ㅠㅠ
여행중에 로모도 고장나고, 바쁜 일정맞추느라 어디 하나 한가롭게 사진 찍을 기운도 없었지만,
틈틈이 찍어둔 사진, 구리면 어떠하리. 아 그리운 파리스~~~






























- 2011/12/10 00:59
- 일상다반사
- nurhyworld.egloos.com/327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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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쪘다.
많이 쪘다.
불안해졌다.
그러나.
내가 불쌍하다고 생각이 든 어느날,
살찌는 것 하나쯤은 봐줘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11/12/09 01:55
- 일상다반사
- nurhyworld.egloos.com/3271693
- 1 comments

- 2011/12/09 01:29
- bangkok(11)
- nurhyworld.egloos.com/3271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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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찾는 메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이상하게 입에 맞지 않았다.
맛이 없는건지, 내 입에만 안맞는 것인지 기준도, 물어볼 이도 없어서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만 먹었다.
하지만, 좋은 자리에 앉아 사람구경, 나무구경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구나 했었다.
그 때는 음식이 아니라,
그 공기를 믿었다.
[2011. 방콕]
- 2011/12/04 16:42
- 일상다반사
- nurhyworld.egloos.com/326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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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 않은 날처럼 친구들 만나 놀고. 할거 했다.
그다지 감흥도 없고, 축하도 없고, 이벤트도 없는 생일철을 맞아
집에 오는길, 나의 이십대도 결산해 보는데,
잠정적으로 이렇게 결론지었다.
"과도한 신중과 지칠줄모르는 우유부단으로
대단한 실패도 없었지만, 대단한 성공도 없었으며
'안정'이라는 방향을 목적처럼 삼고,
'혼자서도 (일단은) 잘 서있는 나'라는 사실인식만으로 부단히 자위하고 있었구나"
이 모든게 '생일선물' 고른다고 친구들과 백화점을 휘젓고 다니다가
갖가지 생각에 결국 다음에 만날 때까지 선물목록을 정해보자.
라는 이상한 결론을 얻고 돌아온 날의 결론이다.
- 2011/11/25 11:11
- 일상다반사
- nurhyworld.egloos.com/3266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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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모교가 자율고 입학생 중도이탈률 상위 학교로 꼽힌 기사를 보게됐다.
물론, 이유는 있겠지.
물론, 낌새도 있었다.
- 2011/11/24 14:26
- 일상다반사
- nurhyworld.egloos.com/3266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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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천등 안에 들지만, 공부를 강요하는 어미를 끝내 죽이고 8개월째 방치한 아들.
아들에게 전국 1등. 서울대 법대를 고집하며 강요와 체벌을 일삼다가 아들에게 죽임 당한 어미.
5년전 가출했다가 집에 돌아와 수상한 냄새에 경찰에 이를 신고한 아비.
모든게 비극이다.
안타깝게도 비극은 만들어진다는 것.
이런 플롯은
정치에 갖다대도, 스포츠에 갖다대도, 직장사에 갖다대도, 연애에 갖다대도 다 들어맞는다.
- 2011/11/20 00:51
- 일상다반사
- nurhyworld.egloos.com/326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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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이번 주말이 다되어선 체력도 바닥을 쳤다.
옛날엔 강철체력이었는데 우겨보지만, 그 옛날이 언젠지, 어떤 기분이었는지 솔직히 잘 기억이 안난다. 그냥 입버릇만 남았다.
언제나 옛기억은 뜨겁고 푸르다.
그사이 체력못지않게 내방도 내 통제를 벗어났다.
정리정돈 잘 하는 성격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이 정도면 금방이라도 다 치울 수 있다! 하는 자신감의 정도 내에서 어질렀다.
아 근데,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지만 오늘보니,
빨래해야 할 옷들도 옷걸이 속에 섞여있고, 구석구석 먼지도 눈에 띄고, 화장품은 하나둘씩 이곳저곳에 널려있다.
그냥 '무'질서다. 이 사실 자체가 갑자기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노트북을 보고 있어도 곳곳의 화장품과 제자리에 안있는 잡동사니들이 매직아이처럼 눈에 들어온다.
아, 역시 주부와 직장일을 병행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벅차다.
결혼식에서 생일을 보내고 온 영인이와 은진이를 만났다.
영인이도 여전하고, 은진이도 여전하고.
에- 은진이는 나이먹어도 여전히 곱고 귀엽네.
물론 너도 없냐. 나도 없다. 이분위기로,
또 다른 결혼식에서 만나자~ 헤어졌지만.
내가 30대의 남자였다면 오늘밤. 결혼식에서 스친 은진이에게 한번 만나보자고 연락했을지도 몰라. 하는 상상. ^^;
무소유. 무관계? 추구형의 원인들은
더 갖고 싶은 욕구, 더 인정받고 싶은 욕구들에게서 애써 초연하려는 꼼수일지도 모르겠다.
더 큰 욕심 분출할 길을 모르고 내가 무너지는 것이 싫어 그런척 하고 있는 것.
대예배 뒷자리에서 어떤 아저씨-할아버지 중간단계의 남자분이 쉴새없이 쩝쩝 거리셨다. 입속에 사탕이라도 넣으셨는지.
나와 내 옆줄의 권사님?만 계속 이 소리에 반응하고 있었지만, 예배 끝까지 그치지 않았다.
거기다 성경책놓는 곳에 두팔을 대고 얼굴을 받치고 있어서 내가 고개만 돌리면 거의 맞닿을 듯했다.
1. 정말 너무나 거슬려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 욕 한마디 시원하게 해주면 좋고.
2. 모질난 사람인가? 변태인가?
3. 혹시나 미친 싸이코라 뒤에서 나 헷꼬지하면 어쩌지?
4. 어디가 아픈 사람이라면 나는 너무 나쁜 생각중인데.
5. 아, 작은 교회에는 역시 노인들, 예절 모르는 사람 너무 많아.
(매주 예배시간마다 울리는 트로트 벨소리와 어르신들의 느려터진 대처에 지쳤다)
정말 여러가지 생각을 돌려하다가, 폐회송할때 급히 나왔다.
돌아보니, 나 너무 예배에 집중하지 못했나봐. 주여. 이 미천한 종을 제발 좀!
한달동안 일만 하는 동안 피곤하긴 했지만 솔직히 즐겁게 고민하며 지냈다.
이렇게 사서 고생하는게 좋아서 하는거였나. 싶고.
하도 걱정이 되고 고민이 되어 그다지 놀고싶은 생각도 없었다. 없어졌다. 그 시간에 뭔가 더 기발한걸 내놓고 더 고민해야할텐데.
싶은 좀 무식하지만 기특한 모드였는데.
역시 하루 놀고나니. 다시 놀고싶어진다.
노는 것은 아름다웠다.
이제 자자.
- 2011/11/2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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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달여만에 일은 전혀 안했다.
새로운 교회봉사를 시작한 둘리가 크리스마스날 봉사가야된다고 통보해왔다.
나도 봉사를 해야지, 이거원.
- 2011/11/15 01:41
- tokyo('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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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요일 밤은 잠이 안온다. 특별히 의식한 것도, 특별한 일도 없었는데 늘 새벽 3시가 넘어야 잠이 든다.
2. 고로, 늘 월요일 아침은 피곤하다. 오늘도.
3. 그래도 덕분에 바빠서 못봤던 '굿와이프'를 이불속에서 싹 몰아봤다.
4. 아직 못보고 있는 모던패밀리, 빅뱅이론, 오피스 나중에 꼭 몰아 봐야지. 몰아서 웃어야지.
5. I love I love I do. 흥얼.
6. 은행들렀다가 동생들과 따뜻한 커피 한잔.
7. 여전히 안풀리는 구성. 머리 짜내느라 엉덩이가 진짜 고생한다.
8. 앞머리 얼른 자르고 싶다. 잠 푹 자고 피부 다시 재생시키고 싶다.
9. 남의 흠이 역시 커보이는 걸까. 결과물을 이렇게 내놓는게 못마땅해, 말을 줄이고 한숨만 쉬었다.
10. 오랜만에 재홍오빠가 찾아와서 다른 사람들과 치킨 먹었다.
11. 내 스타일이 아니어도, 그래도 오랜시간 정이 들면 마음이 쓰인다.
12. 진도가 영 안나가서 단 커피를 먹고싶었는데 여의도 스타벅스는 10시. 9시 30분에 문닫는다! 다들 24시간오픈인 마당에!
13. 사무실에 하나둘씩 사라지다가 또 나 혼자 남았다. 스피커를 크게 틀수있는게 작은 위로.
14. 시간이 해결해 주길 바랬어. 하지만 결국엔 받아 들였어.
15. 사이가 틀어지면 어느 공간인가를 함께 내놔야하는 것 같다. 선점을 못했으니. 심정적인 아웃이랄까.
16. 그러고보면, 쿨하게 굴었더니 쿨하게 대접받고, 아무렇지 않지 않은데, 아무렇지 않은 사이가 되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7. 이상형은 차분하게 말하는 남자지만, 요즘 혼자 일고민만 하다보니, 열심히 얘기걸어주는 남자가 역시 좋겠어.
18. 정의, 신앙, 사랑, 재미. 남일같이 스쳐간다. 이것들만큼은 사수하고싶지만. 여력도 남지 않을만큼. 나 지금 어디에 힘쏟는건지. 19. 밤 12시에 여의도 좀비처럼. 우철오빠가 밥먹자 연락왔지만, 오늘은 패스.
20. 그래도 진짜 배고파보이던데. 이럴때 좀 죄책감 느낀다.
21. 싱그러운 수다. 언뜻 떨리는 마음. 암호가 걸린듯한 순간.
22. 시험기간에 독서하고 싶고, 바쁠 때 학원다니고 싶고, 돈없을 때 기부하고 싶은 곳이 생긴다.
23. 페이스북과 트위터 연동 끊기 어떻게 하는거였더라.
24. 이제 진짜 퇴근!
- 2011/11/0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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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에 가까운 짓으로다가
가만히 이어폰에 흐르는 노래를 듣는데.
아 이런, 이런, 큰일이다.
떠오르는 얼굴이 없다. 정말이지. 하나도.
노래는 하림이 부른 손성제의 어느날.
가장 담담하면서 가장 궁상맞은
이 시같은 노래에, 이 읊조리는 목소리에
어울릴만큼
진한 인연. 과연 얼마나 있겠나 싶지만,
그래도 지금은 누군가.
회사동생들이 일본가서 크리스마스 초를 사다줬는데,
그거 지금 켤까봐. 헤. 헤헤. 헤헤헤헤헤.
- 2011/11/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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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이 끝나면 휴가를 얻어서 어딘가 가야겠다.
휴가를 얻는동시에 당장에라도 캐나다 로키에서 미서부 샌프란시스코까지 쭉 내려오고 싶지만...
역시 문제는 돈.
그래서 그 어딘가는 그래봐야 지방 어딘가일테고.
고속버스티켓 끊을 만큼의 연봉이니 고속버스티켓 만큼의 시간만 일에 쏟아야하는건데.
버스로는 충족되지 못할만큼의 개인적인 시간을 쏟고있다. 아 물론 부족한 실력을 시간으로 메꾸고 있긴한데...
비행기티켓이 껌값같은 연봉or인센티브의 일이 하고싶구놔.........
그저 스카이패스 카드 열심히 긁고있다...
미국을 비성수기에 마일리지로 가려면 4만 5천점 정도가 남았고.
45000점이면, 카드로 45,000,000을 쓰면 된다. 사천오백만원밖에 안된다. ㅋㅋㅋ
- 2011/11/0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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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걸어들어오다가 뒤를 돌아봤다.
택시아저씨가 차에서 내려 트렁크쪽으로 돌아 몸이 골목쪽을 향해 있었다.
나 따라오는줄알고 도보줄행랑정도로 속도냈다.
아무일 없었다.
아저씨는 갑자기 속도내는 나보고 무슨 생각했을까.
2. 또 밤늦게 택시에서 내렸다.
골목길 빌라 1층 열려있는 유리 문가에 예쁜 개한마리가 두리번댄다.
예쁜 개가 이새벽에 왜 혼자 있지?
걱정되서 여차하면 우리집에 데려다놓고 주인찾아줘야하나.
순간적인 고민끝에 이리 오라고 우쭈쭈 하고있었다.
그때 빌라안의 1층 현관문에서 고개만 내민 아저씨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아저씨는 개이름을 불렀다.
개가 현관 안으로 후다닥 들어갔다.
아저씨는 나를 애완견 납치범으로 본건 아닐까.
식은 땀이 났다.
3. 여기저기서 서른이니까. 이제 곧 서른하나되니까.
늙었다. 좋은시절 다갔다. 하는데.
역시 일적으로 뭐라기엔 어린 나이.
4. 이거 왜쓰고 있냐면...
같은 내용. 같은 아이디어가 며칠간 고여있어서
이건 진도가 나가는 것도 아니고, 안나가는 것도 아닌 상태라.
그게 답답해서.
그래서 그냥 다른 글자 쓰고있는 것.
- 2011/10/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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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지 '증'인지.
내것이 아니라, '애'가 용솟음치면서도 '증'이라는 방패를 만들어놓고는.
내게만 와라. 제발 내게만 와라.
그러면 나는 기꺼이 '애'에 올인하겠다.
시덥잖은 다짐을 한다.
말없는 풍경들이 증인처럼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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